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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싫어 하는 아이 본문

자녀교육

미술을 싫어 하는 아이

7007 2017. 4. 17. 15:08

미술을 싫어 하는 아이

미술과 같은 교과를 처음부터 싫다고 하는 아이는 거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리거나 만드는 일은 영아기 및 유아기에서의 붙잡고 끌고 하는 본능적 활동과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인데 그러나 현실은 그런 것만은 아니다.

A1학년에 입학해 겨우 1학기를 끝날무렵까지 조금도 도화지를 대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난 안돼요하고 자주 말하곤 했다. 교사는 무엇이든 좋아하는 것을 그려보자고 달랬지만 싫다고 반항했다. 또한 B군은 2학년이 돼서까지도 미술 시간만 되면 침착하지 못하고 단시간에 조잡하게 그려 교사에게 가지고 온다. 그런 조잡함을 지도하기 위해 무엇인가 차분히 그리게 하고자 해도 여전히 그리려 하지 않고 다른 아이게게 방해만 한다.

A의 경우는 어릴 때 주무르려는 경험을 만족스럽게 해주지 않았거나 주위에서 부질없는 비평등으로 무의식중 겁쟁이가돼 늘 경계하려는 습관이 붙어 그렇게 됐다. 즉 그게 뭐니? 네가 그린 건 도시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든가저런, 머리에서 손이나 발이 난 사람이 어디 있니?등의 말이 이 시기의 A군의 자신을 잃게해 창조성을 잃게 한다는 사실을 주위에서 모르고 있었다. 교사가 교실을 순시 할 때 A군 곁으로 가면 서둘러 두 손과 머리로 그림을 감춰 교사를 쳐다보며 싫다고 한다. 뭐라고 타일러도 다시 그리려고 않는다. 이러한 경향은 A의 유치원 때의 생활 또는 취학 전의 가정의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 착안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

 

B의 경우는 그와 같은 전력에 덧붙여 학교에서의 이제까지의 생활이 그러한 사례에 박차를 가하게돼 이 학생에 대해 애정있는 배려가 없었기 때문에 자신을 잃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게 되고 만다. 무엇을 그려야할지 모르는 데에는 대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어떤 토픽을 그릴까의 결심이 서지 않는 경우와 꼭 꼬집어 낼 만큼 확실히 잡을 경험이 없든가의 양단간 하나다. 이 중 어느 경우의 아이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갖게하는 일이다. 더욱이 유아기에 엄격한 가정에서 주무르거나 하는 유아기 경험을 경험치 못한 어린이는 손에 그림 물감만 칠해 손을 더럽힐 뿐 경험을 잡지 못해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유아기에 2년이나 걸리는 경험을 같은 시간에 걸쳐 취학후 실행하려면 잘되지 않는다. 또 무심한 어른들의 얘기에 억압되어 있는 아이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애정을 갖고 그 아이의 입 장에 서서 끊임없이 격려해 줄 일이다. 결코그게 뭐니?란 질문을 던져선 안된다. 아이에게 있어 자기가 그리고 있는 것을 어른들이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런 인정도없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른들 눈엔 헛된 것을 그린 것처럼 보여도 그리고 있는 본인에겐 하나 하나에 의미가 있다. 가령 아무래도 모를 때에는 같은 연령의 학생에 대해지금 그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니 ?하고 묻는게 차라리 낫다. A군의 경우는 될 수 있는 대로 생활 경험을 많이 쌓게할 일이다.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것이든 그 아이를 데리고 견학을 한다든가해서 경험을 더 자세히 얘기하고 흥미를 끌어 경험의 재현을 유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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