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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싫어하는 아이 본문

자녀교육

국어를 싫어하는 아이

7007 2017. 4. 15. 21:46

국어를 싫어하는 아이

학교에서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가지 교과지도가 이루어지고 그 결과를 평가하고 있다. 이들 교과중 수학의 계산이라든가 암산을 잘하며 그 성적도 매우 좋지만 국어는 안되는 아이를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아이들은 왜 국어가 싫어지는가 살펴보니 모르기 때문에 잘되지 않아서 싫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징후가 나타난다.

문자가정상적으로 읽혀지지 않는다. 어법의 이해 부족, 구문을 잘모른다. 읽는속 도가 느리다. 이와 같은 이유가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현상으로 미루어 보아 국어를 싫어하는 아이는 국어 학습 부진아와 공통된다. 14세의 남자 아이인 M의 경우를 예로들면 다음과 같다.

문제 점 = 교과중에서 사회와 체육을 즐기는데 특히 체육은 우수한 기능을 나타내지만 다른 교과 성적은 나아지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국어를 싫어해 그 성적도 아주 나쁜 편이다. 제 이름을겨우 쓸 정도일 뿐 읽기도 쓰기도 서툴다.

가정 상황= 아버지는 무직에 알콜중독. 자녀 교육엔 무관심. 어머니는 M을 편애하고 누이가둘인 데 허드렛일을 나가 가난한 가계를 돕는다. 형 둘은 공립 중학교에 재학하며 성적은 M보다도 낮다. M은 공부방이 없다.

 

먼저 M에게는 한글을 가르치는 일이 급선무이며 읽을 줄 모르기 때문에 국어가 싫어진다. 나아가 다른 교과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할 때 학습을 초등학교 정도까지 낮춰 가르쳐야 한다. M을 방과 후 남겨 도화지에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게 했다. 동식물이나 그릇같은 그림을 그리게 했다. 동식물이나 그릇같은 그림은 자유화보다는 다른 것이 었다. 다그려진 그림에 대해 담임과 얘기를 진행시켜 하루 이틀 지나는 새에 담임 교사와의 거리가 좁혀졌다. M은 담임 교사와 둘만 있을 때는 곧잘 여러가지 얘길 하기도 했으며 퍽 친근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한 상태아래 그려진 그림의 이름을 써주거나 이름의 머리글자를 크게 써 주었다. 이와같은 그림카드가 몇 장 모아졌을 때 머리 글자만을 보이고 읽게했다. 하루 한 자씩 읽게 하고 그 이상의 요구를 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연습시키지 않고는 곧 잊어버려 반복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겨우 한글을 읽게 되었을 때 국어 교과서를 읽게 했다. 그렇게 얼마를 하다가 교과서를 학습 시간중 학급 전원 앞에서 읽혔는데 떠듬거리긴 했어도 끝까지 읽어갔다. 여기서 M이 노력한 얘기를 학급 동에게 얘기해 주어 급우의 인정감을 얻게해 주고 열등감을 덜어주어 자신감을 갖게 했다. M은 점점 국어책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으며 M의 가정에도 연락하여 M의 노력을 칭찬해 주도록 가정에 요청했다. 지금까지 버려두었던 M에 대해 부모나 형, 누이들이 관심을 갖고 책을 함께 읽는 등으로 M군은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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