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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불만이 많은 아이 본문

자녀교육

불평불만이 많은 아이

7007 2018. 9. 22. 20:52

불평불만이 많은 아이


전항에서 욕구 불만의 반응의 표현이 뾰루퉁 해진다고 말했다. 이와같은 불평불만은 어떠한 정서적 특징을 가지고있을까. N양은 금년에 14세, 중학3년생. 본래 총명한 아이였는데 어머니가 언제나 저에게 엄하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집에 있을때는 아침부터 밤까지 불명을 한다. 『중학 3년생이니 공부해라. 이것저것 해라』는 잔소리는 듣기 싫다고 생각한다. 집은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두 살 아래인 여동생과 네 식구다. N양이 동생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지 맹렬하여 어머니가 그러지말라고 주의를 주면 어머니는 동생편을 든다고 나무란다. 매일 이 런일이 되풀이되는데 어느날 N양은 동생이 있는 앞에서 어머니에게 『동생은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있어 무엇인가 이상한 관계가 있다』고 일렀다. 동생은 사실무근이라고 맹렬히 화을냈다. 어머니가 두자매에게는 비밀로 상담하러 왔다. N양도 여동생도 남자아이와의 교제는전연 없다. 이런일에 대해서는 둘 다 결백했고 오히려 그것을 부끄러운 행위라고 생각하고있다는 것이다. 이성의 일이라든가 성에관한 화제는 자매만 있는 가정에서는 일종의 치부였다. 그러기 때문에 사내 아이와의 교제같은 것이있어서 부모에게 들키면 그야말로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N양은 학교에서 남자 아이가 자기의 손을 살그머니 쥐었다고 어머니에게 말했다. 그때 N양은 고백이라는 말을 썼고 또 이렇게 된것도 부모들의 유전이라고 말하고 울면서 어머니를 원망했다. 동생의 일을 이상스럽게 이야기한 것은 학교에서의 일이 있은 후 어머니에게 〈고백〉하기 전에 있었다. 


[부모의 탓으로 돌리는 아이]

이 N양에게서 특유한 심리적인〈기제=허구〉를 볼 수 있다. 자기는 본능 충동이나 욕구를 자기 이외의 사람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을 투사라고 말하는데 이 사례 가운데에 일련의 투사의 기제를 지적할수 있다. N양의 어머니에 대한 태도는 앞뒤가 전도된 감이 있었다. 즉 그것은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본능으로 사춘기에 있어서는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잘못 받아들였을 뿐만아니라 그것을 부모의 탓으로 원망한다. N양의 동생에 대한 태도도 같다. 자기가 비판되어야 할 입장에 있을경우에 그것을 용인하기에는 불안하니까 이것을 타인의 특질이라고 비판적인 태도를 취한다. 어머니는 동생편만 든다고 질투하는것도 역시 투사의 한 원형이다. 남자가 N양의 손을 잡는것은 그 자체가 전면적으로 비난 받을일이 아닌데 자기의 결벽한 습관으로서는 자인하기가 어려우니까 N양은 여기서 그중의 투사를 하고있다. 


하나는 자신의 속에 있는 즉 이성의 손을 잡는다는 나쁜것으로 치부하고 그것을 부모의 유전의 탓으로 하고 또 그것은 자기의 잘못이 아니고 동생이 범한 죄라고 하는 것이다. 전자는 자신이 범한 부끄러운 행위를 인정하고 그 동기나 원인을 다른 데에 돌리는 것이며 후자는 모든 죄에서 벗어나서 자기가 비판되는 위험을 피하려는 견고한 방어행위이다. 교사나 부모는 불평을 잘하는 아이에게 이러한 투사의 기제나 특정적인 것을 알것이다. 특히 그 지도상 주의하지 않으면 안될 일은 그 투사가 어떠한 기준에 형성되고 있는가 라는 것이다. 사춘기에 있어서 독립에 대한 강한 경향이 정상이라는 것을 N양이 안다면 자신이 불효 하다는 비난올 모면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무리한 투사는 필요없는 것이 될 것이고 그 표현으로서의 불평도 하지 않을것이다. 이성과의 교제가 오히려 건전한 모양으로 소개되고 장려된다면 이러한 무용의 에너지 소비는 절약할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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