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사랑해..
고집이 센 아이 본문
고집이 센 아이
고집불통 아이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정에서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일관성이 없고부모의 태도가 모순되어 있는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적지 않다. 아이가 어렸을 적부터 무엇인가의 방법으로 자기의 요구를 채우는 일에 성공한 경험을 거듭해가는 가운데 점차 손쉬운 방법을 터득한 것이라 하겠다. 과자를 파는 마트에서 뒹군다든가, 손님 앞에서 떼를 쓰든가, 주지 않고는 부모가 창피를 당하게 되거나 하는 수단에 매달리게 되는 일등과 같이 부모나 교사의 약점을 찌르는 모양의 신경질적인 아이도 있다. 고집을 부릴때마다 자기의 요구가 관철되는데 재미를 붙인 경우이다. 더구나 처음에는 안된다고 거절을 하는데도 신경질부리면서 끝까지 버티고 결국은 자기의 요구를 관철시킨 아이의 경우는 불통인 그 아이에게 있어 최후의 수단이며 동시에 가장 확실하고 믿음성이 있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이런 형의 신경질은 많은 부모들의 일관성의 결여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최후에는 결국 부모가 지게 되고 부모가 아이에게 복종해 버리게 된다.
초등학교 5년생인 한 아이는 만들기에 크게 흥미를 가지고 친구들과의 놀이도 싫어 하고 집안에서만 노는 아이다. 그의 엄마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조모와 외아들인 그와 세 식구가 살고 있다. 집안에 남자가 없기 때문에 두려움을 모르고 자랐다. 그래서 그는 무엇이든지 요구하는 것은 모두 입수되는 버릇이 붙어 있었다. 때문에 그는 집안에 있는것이 마음이 편했고 혼자서 전기기구의 분해 조립에 열중하는 것이 일과처럼 됐었다. 엄마는 상당히 엄하기는 하였으나 그래도 언제든지 그 아이의 요구는 마지 막에는 들어주지 않을 수 없는 상태 였다. 그것은 아이 성질릐 폭발이 맹렬하고 특히 골이 나면 엄마의 장사도구인 미용 도구를 부수어 버리는 일이 흔했다. 그래서 엄마도 화가 나서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위협하는 일도 많았다. 그러면 이 아이는 손에 닿는 도구들을 내던지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러한 난폭한 행동이 지나간 뒤에는 엄마도 기진맥진되어 결국은 엄마가 아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말 았다.
이 아이는 지능이 높고 독서에 열중하는 아이로서 특히 말을 잘하여 어른과 같은 말을 하는 아이다. 그러나 이해력은 높지만 공부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큰 다음에 수의 계산도 못 하거나글씨를 잘쓰지 못 하면 어떻게 하지 ?』 하고 질문하면 그에 대한 아이의 대답은 이 렇다. 『상관 없어요. 저는 크면 글씨를 잘 쓰는 서기를 두고 계산을 잘 하는 회계사를 두고 시키겠어요. 제 손으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아도 돼요.“ 『그렇지만 계산이 옳은가 틀리는가를 확인하지 못하면 속지 않느냐』고 물으면『그 회계사를 감시 하는 사람을 쓰면 됩니다』라고 대답하고 자기의 생각을 끝까지 고집 하려는 그러한 태도를 보인다. 이러한 정도의 아이는 정신과의 의사와 상의하여 의사의 지시대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