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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 없는 아이 본문
표정이 없는 아이
무표정한 아이란 자기의 테두리 속에 틀어박혀서 마음의 창을 외계에 향하여 열어 놓으려 고 하지않고 감정을 표정에 나타내지 않는 아이다. 이러한 아이는 대인 관계에 있어서 고립되기 쉽고 친구도 적으며 자기 이외의 세계에 대하여 무관심 또는 배타적으로 되기쉽다. 아이다운 발랄한 인상이 전혀 없으며 차갑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수 없게 느껴져 지도하는데 애를 먹는 아이다. 대체로 유아 시기부터 나타나 우는일도 웃는일도 적고 칭얼대거나 자거나 무엇을 주장하는 일도 요구하는 일도 극히 적은 경향이 있다. 또한 정신지체,기타 원인으로 장면에 적응되지 못하고 부적응의 도피 반응으로서 무표정이 되는 경우도 있다.
[집에서는 환한 표정의 아이]
중학교 1학년생인 a는 생후3년간 산골지방에서 자랐는데 초등학교 입학전에 현재 살고 있는 작은 도시에 이사해온 아이다. 학교에서는 고독하고 말이 없으며 전혀 표정이 없다. 교사가 어떻게 해서든 무엇을 이야기시키려고 해도 친구들을 사귀어주려고 생각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다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학습시에도 교사의 말이나 다른 아이들의 활동에 전혀 관심을 나타내 지 않으며 그렇다고 하여 훼방을 놓는 일도 없는 마치 부처와 같은 존재다. 노는 시간등에 있어서도 다른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어도 멍청하게 보고만 있을 뿐 어올리고자 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이 아이가 같은 그 아이인가 의심할 정도로 말도 잘하고 형에게 싸움도 걸고 자기 또래와의 놀이에서 리더 역할도 하고 있다. 그런데 지능은 극히 낮고 정신지체 아이다.
무표정한 아이는 비교적 개성에 고착되어 버려 고치기 어려운 자폐적 경향을 가지고 있는분리성성격의 아이와 도피반응으로서의 자폐성 반응적 무표정인 아이를 생각할 수 있다. 아이 가 가정에서는 무표정한 아이는 아니므로 지능의 지체와 입학전에 산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놀 상대가 없었고 교우 관계에 익숙해질 수가 없는 사실에 인된 부적응 때문에 열등감이 생겨졌고 안정감을 잃어 버려 자기 자신을 도피한 것으로 진단됨으로 부적응으로서의 자폐 성 반응의 예로서 해석된다.
[아이만의 장점이나 능력을 찾아서 자심감을 줘야]
그 원인으로서는 주체적 원인, 외적 원인 등 여러가지가 있다. 사례와 마찬가지로 정신지체를 비롯하여 신체허약, 가정환경, 교우관계, 그 밖의 원인을 들수 있다. 자폐 반응으로서의 무표정 한 아이는 그 반응의 원인을 규명하여 그것을 제거 하도록 노력해 줌으로써 정상적 인 아이로 회복시키는 일은 비교적 쉽다. 학교안에 특수학급이 있으면 그곳에 편입시켜 성공감을 가질 수 있게 배려해줌과 동시에 묻혀 있는 능력이나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굴해서 자신감을 가지도록 해주고 적극적으로 많은 친구들과 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등 사려깊은 지도로 몇 개월간 해주면 다른 아이와 함께 노래도 하고 웃고 지껄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