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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개 어린이, 오줌싸개 아이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겨울같은 때 자리에 오줌을 누는 것은 특히 곤란한 일이다. 아이들의 거의가 밤에 잠자고 있을 때 오줌을 눈다고는 할 수 없다. 초등학교에 가기 전의 5,6 세 되는 아이들의 60%는 한 번도 오줌을 누지 않고 단잠을 자지만 나머지 40%가 오줌을 누어야 하는 아이들이다. 그리고 40%중의 몇몇 아이가 자리에 오줌을 누는 아이라고 보겠다. 밤에 오줌을 누어야 하는 아이는 40%가 있는데 이들을 자고 있을 때 오줌을 누지 않게 한다면 으례 자리에 오줌을 싸게 하는 것이 된다.
[훈련을 통한 습관을 길러주는 게 중요]
잠자리에 오줌을 누는것을 고쳐 보려는 것은 오줌을 누지않고 깨어서 누게 하는 습관을 갖게 하는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잘 훈련받은 아이들은 대체로 2,3세경부터 반드시 밤에 깨어 오줌을 눈다. 이와 같은 훈련을 받지 못했다든지 습관을 붙이지 못한 아이는 결국 자리에 오줌을 누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 몇 시경에 오줌을 누는 지를 확인한 다음 그 시간 전에 깨워 오줌을 누게 하여야 한다. 이것을 꾸준히 계속하면 습관이 형성된다. 이것이 근본적인 방법이다. 일반적으로는 아이들은 잠들어 2시간내외에 누거나 또는 아침 눈뜨기 한 시간 전에 눈다. 그런데 오줌을 자주 누는 아이는 밤중에도 한 번 눈다. 그리고 깨워서 오줌을 누게 할 때에 명심해야 할 일은 완전히 잠을 깨게 한 다음에 오줌을 누게 해야 한다. 즉 오줌을 누기 위하여 본인 자신이 걸어가게 하여 잠을 완전히 깨워야 한다. 왜냐하면 자리에다 누는 것과 변기에 누는 것과의 분별을 확실케 하기 위해서이다.
[잠자리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히 주의해야 할 일]
① 저녁 때에는 될 수 있는 한수분이 포함된 음식물이나 물을 먹이지 않는다.
② 자극성이 있는 음식물을 먹 이지 않는다.
③ 될 수 있는 한 잠자리에 들기 전에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
④ 이불은 될 수 있는 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특히 발과 허리가 차지 않게 덮어야 한다.
⑤ 자기 전에 아이에게 오늘 밤에는 꼭 깨어서 오줌을 누어야 한다고 당부하거나 격려의 말을 해준다.
오줌을 누었다고 하여 야단을 친다든지 때린다든지 하여 교정해 보려는 것은 소용이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벌을 줄 때는 오줌을 누고 난 다음 아침이 되기 때문에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렇게 되면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공포심을 주어 도리어 상태가 더 나빠진다. 잠 자리에 오줌을 누지 않게 될 것이라고 아이가 자신을 갖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자리에 오줌을 누지 않았을 때에는 꼭 칭찬해 줄 뿐만 아니라 오늘 저녁도 누지 않으면 다음날 아침 무엇이든 보상이 주어진다고 하여 흥을 돋우어 주는 것도 좋다.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이러한 습관이 있다면 역시 같은 방법으로 고쳐야 한다. 조금 더 나이먹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오줌누러 일어나는 시간을 넘기지 않기 위해서 잠을깨도록 알람을 맞춰놓고 자신이 책임을 지고깨어 오줌을 누게하는 방법도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