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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이 많은 아이 본문

자녀교육

수줍음이 많은 아이

7007 2017. 2. 13. 12:02

수줍음이 많은 아이

곧 어떤 말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없으니까 잠자코 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낯설은 사람 앞에서는 좀처럼 말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지만 그러한 아이의 버릇은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서 이루어지게 된다.

 

외동이, 막등이, 맏아들, 할머니 손에서 자란 아이 등 어리광부리는 아이는 무엇이나 자기의 생각대로 되는 일이 많으니까 친구들과 놀고 있어도 제멋대로 통할 줄만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지 않으니까 말을 하여도 재미없으므로 잠자코 있게 된다.

 

늘 엄격한 행동만 가르치면 아주 나약한 아이가되어 자기가 자진해서 무슨 일이든지 하려고 하지 않는다. 더구나 언제 꾸지 람을 들을지 모른다고 하는 불안이 뒤따르므로 말을 할 형편이 못된다.

 

집안사람중에 과묵하든지, 더듬든지, 명료하지 못하고 어물거리는등 언어 장애, 타 지방에서 이사와서 환경이 다른데서 오는 부끄러움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잠자코 있어도 될 만하게 엄마가 전부 주선해 주는 경우가 있다.

 

어느날 가정 방문을 했을 때 일이다. 여러 가지로 말이 난뒤에 엄마가선생님, 우리 집 아이는너무나 말이 없어서 큰 탈입 니다라고 아이 앞에서 말해 버려 아이에게 자신을 잃게 한것이다. 내가 이름이 뭐더라하고 아이에게 물으니 잠자코 말하지 않는다. 한 번 더 묻고 아이가 말할 때까지 기다릴 생각으로 있으니까 옆에 있던 엄마가 어물어물하며빨리 이름을 말해봐요라고 하니까 더욱 더 말을 하지 않았다. 결국 엄마가아이 답답해. 김정미랍니다라고 아이 대신에 대답하여 버렸다.

 

[엄마보다는 친구와 많이 어울리도록 해야]

말하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하여 보자. 먼저 엄마로부터 떨어져서 친구들과 노는 기회를 되도 록 많이 갖도록 하여 주자. 친구들과 놀게 하려 해도 이런 아이는 아직 사귄 친구가 없으므로 어머 니가 상냥하게 말할 수 있는 마음이 잘 맞을성 싶은 아이들과 말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긴요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의 엄마께 잘부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그 아이가 하고 있는 놀이와 공부(곤충 채집, 화단가꾸기, 미술, 공작등)에 대해서 생각과 경과에 대한 감상을 말하게 하고 들어 줄 것이다. 혹은 국어 책이나 잡지 등을 읽게 하고 어떠한 것이 씌어 있었나를 묻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학교에서는 쉬운 일에 대해서 선생께 싹싹하게 물어 주도록 하든지 얘기를 하도록 잘 부탁하여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요컨대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 세계의 말과 얘기를 무리하게 억지로 하게 하지 않도록 하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를 조사해서 그것을 제거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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