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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나비의 애벌레 본문

자연

호랑나비의 애벌레

7007 2016. 12. 11. 23:57

호랑나비의 계절나기

호랑나비과에 속하는 호랑나비는 우리나라 전국에 서식하며 날개 전체 길이가 8~12센티미터나 되는 큰나비입니다. 호랑나비는 번데기 상태로 겨울을 보낸다고합니다. 번데기로 우화하는 시기는 남부지방의 경우 3월말 정도, 중부지방의 경우에는 4월중순으로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첫 산란은 성충이되어 교미를 하였을 때 시작되고 성충의 발생시기는 보통 3월,4월~10월 사이인데 일년에 3~4회 정도 성충를 볼 수 있다고합니다. 성충을 볼 수 없는 시기라도 애벌레는 계속 자라고 있고 그 애벌레는 곧 성충으로 성장하게됩니다.
호랑나비의 산란
호랑나비 암컷은 산란시기가 되면 알을 낳을 장소를 물색하는데 잎의 모양과 냄새를 맡아 산란에 맞는 최적의 장소를 찾아냅니다. 보통 한곳에 2개에서 3개의 알을 낳는데 알을 낳을 때 날게를 흔들면서 알을 낳고 호랑나비가 평생 낳는 알의 양이 100개나 된다고 합니다. 호랑나비 알의 크기는 지름1.5미리미터로 둥근형태를 보입니다. 호랑나비는 나뭇가지나 잎에 알을 낳는데 점액을 이용해 알과 나뭇잎을 고정 시킵니다. 금방 낳은 알은 진주 모양을 하고 있고 색깔은 황백색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속은 붉은색으로 변하고 겉은 어두운 색으로 변합니다.
[팁] 호랑나비의 알을 채집에 집에서 키우기 - 알이 붙어 있는 가지나 잎을 그대로 잘라오되 아래쪽을 길게 잘라온다. 가져온 것을 집에 있는 꽃병(음료수병도 무난함)등에 물을 붓고 꽂아두고 가지가 시들지않도록 물만 자주 갈아주면서 관찰하면됩니다.
호랑나비 애벌레의 성장과 부화
호랑나비의 애벌레가 일에서 깨어나는 기간은 당시의 기온에 따라 달라집니다. 봄가을엔 14일정도의 기간이 걸리지만 여름에는 4일정도로 봄가을 보다 부화가 빨리 진행됩니다. 겉이 어두워 속이 보이지않던 알의 색깔이 부화 시기가 다가오면 알이 반투명하게 변하여 알의 속이 비칠정도가 됩니다.
이때는 알속의 애벌레가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호랑나비의 애벌레는 턱을 이용해 알 껍질 안쪽을 물어뜯어 구멍을 낸 후 머리를 내밀며 밖으로 기어나옵니다. 이때 호랑나비 애벌레의 길이는 5미리미터 정도됩니다. 알에서 나온 애벌레는 자신이 태어난 알의 껍질을 먹어치웁니다. 호랑나비 애벌레의 주 먹이는 운향(식물의 이름)과 식물의 잎입니다. 부화하고 2,3일 지나면 몸 길이가 1센티미터 정도로 자라며 몸도 커지고 몸에난 털의 수가 점점 줄어듭니다. 부화한 에벌레는 탈피한 수에따라 1령에서 4령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쉽게말해서 애벌레의 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화하기전 알의 상태를 1령, 껍질을 깨고 부화한 상태를 2령으로 봅니다. 흑갈색을 띠는 1령과달리 2령 때는 몸에 하얀 줄무늬가 생겨납니다. 호랑나비 에벌레는 탈피가 거듭되면서 몸집이 커집니다. 사실 호랑나비 애벌레의 크기가 령에 관계없이 비슷해서 령을 구별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잎에 앉아있는 호랑나비 애벌레는 자신을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똥색의 보호색을 띠며 이는 마치 새똥처럼 보이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호랑나비의 천적에는 거미와 개똥벌레가 있습니다. 4령까지 자란 호랑나비 애벌레는 가지를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엄청난 양의 잎을 먹습니다.
호랑나비 애벌레의 탈피
호랑나비 에벌레가 4령이 되고 5일이나 6일째가 되면 서서히 탈피를 준비합니다. 이 시기에는 먹이를 전혀 먹지않고 몸을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이 행동은 하룻동안 진행되는데 탈피 직전이 되면 몸을 모으고 앞다리를 든다고합니다. 탈피는 머리쪽 부터 갈라지면서 몸을 모았다폈다 하면서 껍질속에서 빠져나옵니다. 이렇게 탈피한 애벌레는 제 5령 애벌레라고 부릅니다. 허물을 벗은 호랑나비 애벌레는 젖은 몸을 말린 후 자신이 벗은 껍질을 먹습니다. 5령이된 애벌레 몸의 색깔은 초록색과 흰줄무늬가 섞여있습니다. 이것은 나뭇잎과 구분이 어려워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는데 좋은 역할을 합니다. 5령령이된 호랑나비 애벌레는 뱀 눈과 유사한 모양의 무늬가 있어서 이또한 천적을 위협하는 방어무기로 작용합니다. 5령의 에벌레는 5에서 6센티미터까지 자라는데 그만큼 업청난 식욕을 자랑합니다. 호랑나비 에벌레가 5령을 지나 번데기가 되는 시기가되면 번데기가 될 장소를 찾아다닙니다. 이 때가 5령이 되고 나서 5에서 6일정도 지났을 시기입니다. 번데기가 될 장소가 정해지면 나뭇가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발판을 만들고 머리를 아래로 한 후 입에서 실을뽑아 자신의 등에 있는 홈과 가지을 고정시킵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호랑나비 애벌레는 꼼짝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참고] 이시기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천적으로부터 완전히 노출되게 됩니다. 특히 기생벌 같은 경우 호랑나비 에벌레의 몸속에 알을 낳아 그 알이 호랑나비 애벌레를 먹고 자라게됩니다.
번데기로 탈피하여 호랑나비가 된 에벌레
5령 호랑나비 애벌레의 번데기 탈피는 나뭇가지에 몸을 고정시킨지 12시간정도 지나면 시작됩니다. 등부터 갈라지면서 껍질이 벗겨지는데 머리부터 보이며 완전탈피합니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용화라고 말을합니다. 갓 탈피한 번데기는 초록색이며 몸 표면은 아직 굳지않아 부드럽지만 곧 딱딱하고 단단해집니다. 이때 번데기의 몸 색깔은 여름에는 주로 초록색, 겨울에는 주로 검은색을 띤 갈색을 띠는데 이것역시 보호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딱딱하게 굳기 전에 번데기의 몸 속이 보일정도로 약간 투명라게 보입니다. 번데기가 되고 보통 보름정도 지나면 우화가 시작되는데 이때는 껍질과 몸이 분리되고 머리와 몸이 뿌옇게 변합니다. 얼마후 껍질이 갈라지면서 머리가 먼저 나오고 이어 꾸겨진 날개를 밖으로 빼내 날개를 활작 펼칩니다. 이제 젖어있는 날개가 마르면 꽃의 꿀을 찾아 날아가는 완전한 성충이 되는것입니다.
[참고] 완전 변태는 번데기 과정을 거쳐 애벌레가 성충이 되는 곤충을 말하고 불완전 변태는 번데기 과정없이 애벌레가 바로 성충이 되는 곤충을 말합니다.

정리

호랑나비는 산초나무나 탱자나무 또는 귤나무 등에 알을 낳는데 알을 나을 때는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호랑나비의 새끼는 날지 못하기때문에 주변에 있는 나뭇잎을 먹고 자랍니다. 호랑나비 새끼가 자라 애벌레가 되면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새똥같은 형체로 변합니다. 맛없는 새똥같이 생긴 애벌레는 천적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 할 수 있습니다.  새똥같은 애벌레가 커서 탈피를 할 시기가 되면 가만히 몸을 웅크린채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처음 탈피한 애벌레의 온몸은 커지고 쭈글쭈글 주름이 많습니다. 갓 탈피한 애벌레는 자심이 탈피한 껍질을 먹습니다. 그리고 몸의 색깔도 녹색을 띱니다. 호랑나비 그룹에는 남방제비나비도 있고 무늬박이제비나비도 있습니다. 호랑나비와 남방제비나비의 애벌레는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기가 쉽지않은데 5령의 애벌레가 되었을 때 구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5령이 되면 뿔의 색깔이 달라지는데 오랜지색인 호랑나비와 달리 남방베비나비의 뿔은 붉은색을 띱니다. 남방제비나비오 호랑나비처럼 산초나무 또는 귤 나무 등의 잎을 주로 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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