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사랑해..
너무 까부는 아이 본문
너무 까부는 아이
사람들 앞에 나가면 곧 까불기 시작하는 아이가 있다. 이렇게 까부는 방법도 점점 익숙해지면 결국 모든 사람들을 웃기게 만든다.즐거운 쪽으로 웃긴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러나 부모님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이 마치 침착성이 없는 그리고 단정치 못한모습으로 보이므로 그만 야단치게 된다. 이와같이 까부는 모습이 고상한 유머와 같은 것이라면 오히려 그 아이의 좋은점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어른들의 야비한 흉내와 같은 것이라면 좀 생각할 문제다.
오늘날의 어른들의 생활면에는 야비하고 저속한 쓸모없는 것들이 많은데 어쩌다 보면 이런 것들에 끌려 품위가 없는 유머가 되어버리는것들이 적지않다. 이러한 것들을 아이들은 모방하여 몸에 지니게 된다. 까부는 것을 모방하는 아이의 눈을 보게되면 흥분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히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럴때에 부모님들이 말리려고 하면 할수록 흥분하여 나중에는 수습할 수 없는 야비한 행동으로 번져가는 일도 있다.이러한 아이의 원인을 여러가지로 조사하여 보면 가정에서 부모님들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했거나 사람다운 대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의 경우가 많다. 많은 형제 자매들 속의 중간에 끼어 있는 아이들에게 이런 현상이 많다. 부모님들도 이런 아이에 대하여 등한시하여 취급하 였다든지 가까이 와서 엄마하고 기대거나 어리광을 부리면 고함을 질러 거부한다든지 했기 때문이다.
[잘못에는 단호하되 아이를 품어라]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는 처음에는 어떻게 하여서라도 자기가 인정받아 보려는 노력을 하는 법이다. 이럴때 우는 행동으로나 혹은 동생을 마구 때리는 행동으로서 주목을 끌고 사랑을 받아보려고 한다. 까부는 행동으로 이러한심리에서 나오는 때가 있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은 대개가 마음이 허 전할뿐만 아니라 쓸쓸한 심정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까부는 아이에게 그저 웃어 넘기거나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우선 아이를 애정으로 품어주든지 또 훌륭한 사람의 이야기를 해주든지 그렇지 않으면 부모님과 함께 그림을 그린다 든지 하여 장시 간 함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사람들 앞에서 까분다든지 하는 경우에도 결코 야단쳐서는 안되며 이럴때에는 애정으로 품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