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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증 있는 아이 본문

자녀교육

야경증 있는 아이

7007 2017. 2. 15. 22:27

야경증 있는 아이

몽유병인 경우에는 아이가 불안상태에 있는것이 얼른 밖에서 보아서는 알지 못하는 일이 많은데 야경증인 경우에는 대개가 불안이나 공포의 발작이라는 모양으로 일어나는 일이 많다. 악몽에 사로잡혀 신음한다든가, 갑자기 일어난다든 가, 무서워 겁에 질린다든가, 부모에게 매달린다든가, 불안과 공포가 표면에 나타나는 일들이 많다. 이러한불안 발작과동시에 몽유병적인 여러 가지의 행동이 따르는 일도 있고 일견 간질과 같은 경련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

 

초등학교 3학년생인 8세의 한 남자아이는 학교에서 수업 중 장난을 하다가 선생님에게 혹독한 꾸지람을 들었다. 그날 밤 잠을 자다가 갑자기 놀라 일어나서는 울며 무엇인가 두려워하는 모양으로 떨기 시작했다. 잠깐 동안 불안 상태가 계속되다가 또 잠들었다. 그 뒤 수개월이 지나서 친척집에 갔을 때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게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 는데 그날 밤 전번과 같은 불안 발작이 일어나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이 아이는 온후한성격의 아버지와 약간은 성깔이 있는 엄마, 그리고 고교생의 형과 초등학교 1년생인 여동생 등 네 식구와 같이 살고 있었다. 가게일이 바빠서 부모는 아이들을 돌볼 틈이 없다. 이 아이는 어지간히 장난꾸러기인 반면 소심하였다. 허풍은 떨어도 유아적이고 의지가 약했다. 외할머니 손에서 컸는데 2년 전에 외할머니는 돌아가셨다. 말하는 버릇과 노는 모습이 허세가 많았고 그런가 하면 갑자기 자신없는 도피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위의 경우 허세적인 태도와 소심한 경향이 병존하여 마음속에서의 갈등이 일어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예를 보면 단지 외부로부터 주어진 심리적인 외상이든가 공포라든 가 하는 경험만이 아니고 자기 자신속에 있는 공격적인 경향과그것에 대한 강한 억제력이 있어서 그것들이 끊임없이 갈등 상황을 마음속에 만들고 있다. 그 결과로서 심리적인 긴장의 중대가 일어 나고 억제의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중대하는 등 마음 속에서의 감정적인 문제가 이미 존재하고 있 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병적인 것 보다 정서적인 이유가 많아]

간질 성의 의식 장애로서 야경증과 같은 모양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다소라도 경련을 수반할 경우에는 그 점을 고려하여 뇌파 검사나 신경학적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간질 발작도 야간 수면 중에 일어나는 일이 간혹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적으로 보아서 정서적인 문제가 크게 영향을 주는 일이 많다. 그런 경우에는 신경증적인 문제가 어지간히 많다고 생각하여야 될 것이다. 신경증 가운데 공포증, 불안 신경중이라는 유형이 있는데 이런것에 가까운 것이라고 해야할 경우가 있다. 심할경우 까무라치기는 등의 신경증의 유형인 히스테 리성의 경련으로 발전 될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서는 신경중의 나타남이 미분화한 모양을 취하는 것이 많고 가끔 불안증상이 표면에 나타나는 일이 많다. 따라서 야경증일 경우에는 신경증적인 성격이 존재하고 있는 일도 많다.

 

야경증은 물론 유아기나 유아기 초기의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인데 그렇게 일찍이 일어나는 경우는 급격한 취급의 변화라든가 큰 소리를 들었을 때든가 정서를 크게 동요 시키는 자극을 주었을 때 이러한 경향을 만든다. 젖먹이 라도 안고 있지 않으면 잠자지 않는다든가 이야기 소리에 곧 눈을 뜨고 자지 않는다든가 하는 과민한 경향을 가진 아이가 있다.

이런 경향을 증강하느냐 개선하느냐는 유아의 정서 생활에 크게 작용한다. 이처럼 아이 대할 때에 먼저 필요한것은 아이의 연령에 따라서 많은 자극이나 무리한 자극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소심하고 고집이 많은 아이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들려주거나 놀려서 무섭게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이러한 아이는 이상한 일, 알 수 없는 일을 무서운일로 연결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같은 것도 싸우는 장면이나 전쟁 장면, 피비 린내 나는 장면 등은 이야기 줄거리(내용)를 모르는 만치 무섭고 싸움의 격렬한 것이 인상에 남아 아이의 마음 속에 있는 충동과 억제의 갈등을 등장시켜 심리적인 긴장을 증대시키고 불안을 높이게 한다. 무리한 자극을 주지 않고 무리한 취급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이지만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긴장을 풀고 자기 자신에 대한 불안을 극복시키기 위해 아이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으로 모든 것을 실제의 경험에서 자신을 얻도록 기회를 줄 필요도 있다.

 

[부모의 침착한 태도가 필요]

책망은 무의미하고 나쁜 영향만을 준다. 부모나 선생의 격려와 쉴제로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만 이 불안하고 자신없는 허세적인 상태에서 정말로 자기 능력 위에 선 자신있는 아이로 커갈수 있다. 야경증의 발작을 일으켰을 때도 부모가 놀라고 덤비고 또는 꾸짖고 불안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부모의 침착한 태도가 있음으로써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는 아이도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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