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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본문

자연

사마귀

7007 2016. 12. 13. 02:42

사마귀의 교미와 산란

사마귀가 교미할 시기가 되면 암컷은 독특한 냄새를 뿜어 수컷을 유인합니다. 사마귀는 교미시 수컷이 배를 편 상태에서 암컷의 등 아래쪽에 올라타는 방법으로 교미를 합니다. 그리고 교미시에 수컷이 암컷에게 잡아먹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수컷이 암컷에게 잡아먹히는 일만 없다면 한 마리의 수컷이 일년에 수 번씩 교미할 수 있습니다. 알을 낳을때가 되면 암컷은 알집을 만들기 위해 배 끝에서 나오는 점액의 분비물로 여러개의 공기주머니 알집을 만들고 그 안에 알을 나누어 낳습니다. 알을 다 낳고 점액이 마른면 말랑말랑한 스폰지처럼 굳게됩니다. 공기 주머니로 가득판 알의 내부는 일정한 온도로 알을 따듯하게 보호하게됩니다. 그리고 이 알은 튼튼한 가지에 단단하게 붙어 있어서 강한 바람이 불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제 배가부른 암컷은 이 집에다 알을낳는데 암컷은 평생동안 3개에서 4개의 알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알을 낳은 사마귀 암컷의 배는 홀쪽해지지만 다음 산란을 대비해 알의 일부를 배속에 남겨둡니다.

[참고] 사마귀 중에 왕사마귀의 암컷은 다른 사마귀와 달리 20여개나 되는 알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잡아먹는 먹이의 양에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왕사마귀의 암컷은 많은 알을 낳기위해 아주 열심히 사냥을합니다.

왕사마귀 알의 겨울나기

겨울을 코 앞에 둔 늦가을에도 사마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싸늘해지면서 풀숲의 먹이들도 줄어 결국 사마귀들도 숲과 들판에서 종적을 

감춥니다. 대부분의 사마귀들이 추위와 먹이 부족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곤충들 대부분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겨울잠을 잡니다. 왕사마귀의 알도 어미가 생전에 만들어준 따뜻하고 안전한 알집속에서 겨울을 보냅니다. 사마귀중에서도 왕사마귀는 몸길이가 10센티미터가지 되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큰 종류에 속하는것입니다. 왕사마귀의 알집 안에는 많게는 200여개의 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봄이되면 알집속의 알들이 동시에 깨어나 부화를 지작하는데 이때가 보통 따뜻한 5월입니다. 알에서 갓 나온 전유충들은 바로 걷지 못하고 애벌레처럼 꿈틀꿈틀 기어다닙니다. 전유충이 알에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꼬리부분에서 실을뽑아 몸을 가지에 메달고있다가 비늘같은 껍질을 벗겨내 탈피합니다. 탈피는 머리부터 시작해 마지막으로 긴다리를 껍질에서 꺼냅니다. 

[참고] 알에서 깨어 나오는 사마귀의 알을 전문용어로 전유충 이라고 부릅니다. 이 전유충은 새우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으며 몸은 비늘같은 껍질이 보호하고 있습니다.

사마귀가된 전유충

탈피를 끝낸 사마귀 전유충들의 자신의 몸이 말라서 단단해질 때까지 메달려있습니다. 몸이 단단해지면 사마귀의 몸 색깔이 갈색을 띱니다. 다리가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해지면 자신의 몸에 있는 실을 걷어내고 걷기시작합니다. 이때가 1령에 해당하고 10미리미터의 작은 몸을 하고 있지만 어른 사마귀와 똑같은 몸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1령의 사마귀들은 개미, 거미, 새 ,도마뱀같은 천적들의 먹이가됩니다. 사마귀의 상당수가 이 1령때 죽습니다. 사마귀는 육식성이라 살아있는 벌레만 먹습니다. 이들 1령의 사마귀들은 먹이를 찾아 가지를 내려와 넓은 들판으로 흩어집니다. 아직 1령에 해당하는 사마귀들이지만 배고프면 동료를 잡아먹는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령의 사마귀들은 꽃등에나 진딧물 같은 작은 벌레들을 잡아먹습니다.

[참고] 사마귀는 움직이는 벌레만 잡아 먹는다고합니다. 그래서 죽어 있는 벌레는 먹지않습니다. 사냥은 겹눈으로 하고 앞다리로 사냥해서 강한턱과 날카로운 입으로 씹어먹는데 사마귀처럼 역삼각형의 얼굴을 가진 곤충들 대부분이 육식성입니다. 사마귀중에 넓적배사마귀는 나무 위에서만 생활하고 넓적배사마귀 애벌레는 등을 머리쪽을 향하도록 구부릴 수있 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마귀의 성장

사마귀는 어려번의 탈피 과정을 거치는데 탈피하여 2령의 사마귀가 되면 몸 색깔이 초록색을 띠고 몸도 커집니다. 초록색은 보호색으로 나뭇가지나 잎으로 위장하면 천적들이 잘 알아보지 못합니다. 사마귀는 8령에서 어른이되는데 이는 7번의 탈피를 거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7령의 애벌레를 볼 수 있는 시기는 7월경이고 이 때 사마귀의 몸은 8센티미터 정고되고 힘도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암컷과 수컷을 구별할 수 있는 시기가 7령인데 이 시기에 수컷과 달리 암컷의 배가 옆으로 커지기 때문입니다. 사마귀는 변태없이 애벌레가 바로 어른의 사마귀가 됩니다. 그러니까 사마귀는 불완전 변태 곤충에 속합니다. 7령이되면 에벌레 등에는 삼각형 모양의 작은 날개집을 달고 있습니다. 어른 사마귀가 되면 이 날개집의 작은 날개가 자라 큰 날개가 됩니다. 애벌레를 거쳐 완전한 성체인 어른 사마귀가 되기위해 마지막 탈피를 하는데 이것을 우화라고합니다. 우화한 성체의 암컷 사마귀와 수컷 사마귀는 차이가 있습니다. 수컷은 암컷보다 몸이 작고 가벼워 큰 뒷날개를 이용해 날 수가 있습니다. 반면 암컷은 몸이 크고 무거워 잘 날자를 못합니다. 사마귀는 위협을 느끼면 큰 앞다리를 세세우고 큰 날개를 펴서 상대를 위협합니다. 어른 사마귀의 암컷은 배 끝에 작은 돌기의 산란관이 있고 수컷은 배 끝에 막대 모양의 돌기가 존재합니다. 

정리

사마귀는 따사로운 5월초 아침에 태어납니다. 공같은 모양의 둥근 스펀지 속에는 검은 눈의 작은 벌레가 자리하고 있습니다.작은 새우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는 사마귀는 몸을 비틀면서 알에서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몸의 꼬리부분에서 실을 뽑아 알껍질에 매달립니다.알에서 빠져나온 많은 벌레들이 군락을 이뤄 서로를 의지하며 실에 매달려 있습니다. 작은 벌레들은 매달려 있다가 촉촉한 몸이 건조해지고 단단해지게 되면 세상 밖으로 여행할 준비가 끝이납니다. 작은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머리를 세우고 조그만 앞다리를 들어 긴 나뭇가지를 지나 넓고 넓은 들판을 향해 행진하며 서로에게 작별 인사를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너무 작은 벌레들이라 조그만 개미나 베짱이도 이들에게는 무서운 천적입니다. 하지만 무서운 개미도 이들이 크면 반대로 사마귀의 먹이가 된답니다. 사마귀가 먹이를 사냥 할 때는 앞 다리를 용수철처럼 뻗어 먹이를 빠르게 잡아챕니다. 사마귀는 육식성으로 산벌레만 잡아 먹습니다. 사마귀는 풀이나 꽃에서 나무가지처럼 꼼짝 않고 기다리고 있다가 먹이가 나타나면 순식간에 낚아챕니다. 사마귀는 여러번의 탈피를 거쳐 큰 애벌레로 큽니다. 사마귀가 1령때는 갈색이지만 껍질을 벗고나면 초록색을 띤 벌레로 변신합니다. 사마귀가 탈피할때는 먼저 등 껍질이 갈라지고 머리, 가슴 순으로 빠져나오고 껍질에 매달린 상태에서 다리와 더듬이를 빼내며 탈피합니다. 사마귀가 7령의 애벌레가 되면 등에 작은 날개집이 생겨납니다. 이 작은 집속에서 날개가 자라 탈피하면 어른처럼 큰 날개가 만들어집니다. 사마귀는 수컷 보다 암컷이 큽니다.암컷은 배가 크고 무거워 날지 못하지만 수컷은 작고 가벼워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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