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좋아서 사랑해..

잘 먹지 않는 아이 본문

자녀교육

잘 먹지 않는 아이

7007 2018. 9. 22. 20:10

잘 먹지 않는 아이


식사할 때에 흔히 보는 일이지만 엄마는 조금이라도 자녀들이 더 많이 먹어 주었으면 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와는 반대로 먹지 않으려고 하여 언쟁까지 벌어지고 있는 경우를 가끔 본다. 그런데 발육이 왕성한 아이가 왜 잘 먹지 않는지 우선 이러한 원인부터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간식을 많이 먹거나 놀이에 지나치게 빠진 나머지 식욕 부진이 생긴 것이 아닌지. 이런 경우에는 간식을 정한 시간에 준다든지 규칙적인 생활을 시킴으로써 고치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빛깔이 고은 것이라든지 모양이 좀 색다른 신기한 것들을 밥상에 차려놓음으로써 식욕을 돋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에 신체의 어디엔가 고장이 있기 때문에 식욕이 없어지는 경우도 생각할 수가 있다. 


[식사 전 군것질은 금물 - 간식은 적당히]

아이들의 심리란 참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많다. 집에는 먹을 것을 많이 두고도 매일 몇 천원 정도의 군것질을 하고야 마는 버릇이 있는데 왜 이렇게 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다고 안타깝게 호소하는 부모들을 가끔 본다. 이웃 가게에서 팔고 있는 것들은 불결하거나 먹을 수 없는 것들이 많은데 왜 그런 것들을 사 먹으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다음과 같은 두가지 이유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첫째로는 다른 아이들이 사먹는 것은 무엇이나 다 맛있는 것으로 보이며 또 좋게 보이기 때문에 그럿이 부러워서 나오는 심정에서의 경우와 또 그렇지 않으면 돈을 자유롭게 쓰는 그 자체가 재미나서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보겠다. 이론적으로 말한다면 다른 사람의 것은 아무거나 좋게 보이므로 탐을 내는 아이에게 사서 먹었으면 하는 물건을 집에서 만든 간식과 비교해 보인다든지. 또 집에서 언제나 같은 것을 만들지 말고 좀 색다른 것을 만들도록 노력해 보든지, 때로는 아이로 하여금 직접 간식을 만드는 데 참여케 하여 간식에 대한 인식과 노고를 자작케 하면 의외로 효과적인 결과를 자아내는 수도 있다. 이따금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사두었다가 내어주는 것도 좋은 일이다. 다음에 집의 일로서나 또 다른 관계로 간식을 집에서 만드는 것보다 사는 것을 주로 하게 되는 가정에서는 간식을 하루나 이틀 정도는 아이들과 서로 상의한 다음에 사두었다가 그것을 학교에서 돌아오면 먹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길거이에서 사먹는다는 것은 역시 가정에서 만든 것과 비교하면 비위생적인 동시에 보기에도 흉하다는 것을알아 듣게 이아갸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고학년이 되면 한 달에 얼마씩 정해진 돈을 주고 그 예산내에서 잘 맞추어서 쓰게끔 하되 만일 남았으면 저금하도록 하여 이른바 예산 생활을 지도하여 주면 돈에 대한 중요함도 안식케 하는 것이 되므로 매우 효과적인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다음에 아이가 돈을 쓰는 그 자체에 대하여 즐거워하거나 흥미를 갖는 경우인데 이런 즐거움이나 흥미를 분석하여 보면 의외에도 매일 하는 일이 분주하므로 자신이 대해서 도금도 신경을 써주지 않는다든지 집에 있어도 재미가 없다든지 또 매일 하는 생활속에서 모르는 불만이 있어서 그것을 해소하기위애 돈쓰는재미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버릇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 두어야 한다. 이런 경우에도 돈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기쁨을 돈에 의하지 않고 아이의 마음속에서 얻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말하자면 부족한 것데 대해서 서로 의논해 보고 그 해결에 노력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기로 아이가 가정내에서 만족할 수 있는 놀이를 가집느로써 씩씩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 두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하도록 유도해야]

그러나 일반적으로 가정에서는 시간에 맞추어서 움직이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지 않으므로 아이들까지도 모두 각자가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아이는 친구들과 놀고 있는 놀이를 다 끝낸 다음에 식사하려고 하는데 최소한 밥먹는 시간만은 지키도록 아이들에게 알려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은 어디에 가서 놀고 있더라도 식사 시간에는 모든 일을 물리치고 집으로 달려오게 된다. 어떤 가정에서는 심한 감이 있으나 식사 시간에 오지 않으면 맛있는 반찬을 일부러 없애 버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해 놓으면 만사를 전폐하고서라도 그 시간까지 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한가지 방법으로는 메모 용지를 준비해 두고 친구들과 놀러나가거나 또 친구집에 놀러 갈 때에는 반드시 자기 이름을 적고 그 다음에 어디로 가며 몇시에 돌아오겠다는 것을 기록케 한다. 아이들이 이것을 쓸 때에는 부모와 약속한 것이므로 이것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이 때 부모가 취해야 할 행동으로서는 반드시 아이들이 돌아오기 전부터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만일 늦었을 때에는 부모에 대해 면목이 없다는 느낌을 주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약속한 시각에 돌아왔을 때에는 약속을 잘 지켰다고 칭찬해주어야 한다. 이런 때에도 너무 칭찬을 하거나 야단을 쳐도안된다. 그리고 아이가 자신이 정한 시간을 자신의 판단에 의해 지켰는가의 여부에 대하여 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이 있는것은 아닌가 의심해봐야]

질병에 의하여 이렇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안색이 좋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어서 놀고 싶어하지 않을 때에는 흉부질환의 여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회충에 의하는 경우도 이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병적 증상이 보였을 경우에는 서투른 진단을 하지 말고 빨리 내과 의사나 혹은 학교의에게 상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논다는 것은 아이에게 있어서 유효한 활동이므로 절대로 금해서는 안된다. 그런나 놀이에만 열중하여 밥먹을 시간마저 잊어버리는 아이가 있는데 놀이라는 것은 아이에게 있어서 퍽 매력적인 것이라고 하겠다. 이만 큼 매력적인 놀이를 버리고 그저 집에 들어와서 밥먹으라고 하면 곧 들어올 리가 없다. 어른들도 자기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놀이에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하는 법이다.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일이지만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일에 있어서는 좀처럼 지각하는 일이 없다. 이것은 학교가 시간에 맞추어서 자기의 행동을 조절하고 있으므로 아이들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