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보다 어린아이들 하고만 노는 아이

자신보다 어린아이들 하고만 노는 아이

아이에게 있어서 동년배의 친구들은 절대로 필요하다. 어렸을 때에 친구들과 같이 놀며 얘 기 하고 씨름을 하고 뛰고 싸움을 하는 등 모르는 사이에 몸에 밴 사회성이란 것은 다른 어떠한 때에도 얻기 힘드는 귀한 것이다. 이것에 의하여 아이는 지식이나 감정, 건강 등이 자라는 것이다. 어른들 사이에서 성장하여 친구들을 갖지 않는 아이는 깔끔히 조숙하여 활발치 못하고 음침 하고 신경질적인, 아이 답지않은 아이가 되고 운동 부족으로 약한체질이 되기 쉬운 것이다. 방임하여 두면 학교생활이 싫어지며 커서는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서 일하는 것이 서투르기 마련이다.

 

[손아래 아이하고만 놀게 되는 원인]

① 내 향성의 아이든가 또는 가족들의 시중이 지나쳐 무엇이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아이가 된 때와 친구들과 놀면 자기 말하는 대로 들어주지 않으므로 무엇이든지 자기 뜻대로 다룰 수 있는 손아래의 아이하고만 놀게 되는 경우다.

② 친구를 가지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른다. 노는 방법을 잘 모르므로 무뚝뚝해 져버린다.

③ 친구들에게 꺼림을 받는 일이 있다. 심술을 부리거나, 쁨내거나, 곧잘 화를 낸다거나, 물건 을 빌려주지 않는다든지, 때리거나, 고집이 세다든지 하는것이 원인이 된다.

 

[애정부족으로 인한것]

부모가 아이에게 전해주는 사랑이 많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하면 좋은가를 생각하여 보기로 하자.

① 아이가 자립하는 정신을 갖도록 놀러 내보내서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와 놀도록 지도하고 귀여운 아이에게는 여행을 시키라는 뜻을 생각해 본다.

② 돌봐주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붙여 주자 최초에는 과자를 주든지 친구의 엄마에게 부탁 하든지 하여 엄마도 협력하도록 한다. 2~3인과 서로 얘기 정도로 시작하여 끈기있게 보살펴 주어야 한다..

③ 친구들로부터 자기 아이를 싫어하는 점을 캐물어 본다. 친구의 엄마로부터도 알아보고 고 쳐 주도록 하는게 좋다.

④ 집안 사람들은 다 같이 일을 하고 자진해서 얘기하든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 일을 명백히 하든지, 가족중의 한사람이 곤란한 처지에 처했을 때는 인자한 태도를 취하도록 하여 줄 필요가 있다. 따뜻한 우정의 근원은 가정 안에서 자연히 길러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