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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분별력이 떨어지는 아이 본문

자녀교육

언어 분별력이 떨어지는 아이

7007 2018. 9. 22. 19:26

언어 분별력이 떨어지는 아이


아이 가운데는부모, 교사, 친구, 이웃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경우 말의 쓰임을 구별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 예를들면 누구에 대해서든지『•••해줘』,『•••있다』,『•••없다j는 등 자기 또래들과의 상용어를 그대로 쓰는 아이가 있다. 또『엄마께서 이렇게 말하셨습니다』,『XX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 셨습니다』의 구별을 못하고 윗사람과 아랫사람과의 말을 혼용한다. 이와 같이 경어의 사용이 안되는 아이와 거기에다 사투리,은어, 쌍말등을 많이 섞어서 말하는 아이를 한마디로 말하여 언어 사용의 분별력이 없는 아이라고 부른다. 여기에서 전자에 속하는 아이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들 아이 가운데서 많은 아이들은 단순히 언어 사용이 나쁠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현상도 교실에서 나타내는 일이 많다.

①말하는 데 소극적이다.

②말이 떠듬 떠듬하며 이야기의 양이 적다.

③끝맺음이 없는 말을 한다.

④유아음이나 유아어를 쓰고 보통 말의 발음이 잘 되지 않는다.

⑤문법적으로 잘못이 있는 말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형태의 아이의 문제에는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할수 있다.

①지능의 발달이 뒤떨어져 있다.

②발성기관에 장애가 있다.

③가정에서 응석받이로 자라나 있다.

④가정에서 방임되어 있었다.

⑤2중 언어 생활을 했었다.


초등학교 4년생인 S군은 입학 후 3년간이나 학교에서는 누구와도 말을 하려고 하지않은 아이였다. 가정에서는 가족들과는 말을 한다. 학업은 상당히 뒤떨어져있다. 그리고 뒤에 밝혀진 일이지만 S군은 말을하기 시작했을 무렵 누구에게든지『그래』,『바보야 틀렸어』,『음, 가지“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시켰다. 옆에 있던 친구들이『아 ! 으는 대단한데 ! 선생님에게 〈음, 바보야 틀렸어〉라고 말했어』하면서 놀라는 정도였다. 다른 학년의 선생으로서 처음 이야기를 하는선생에게도 ”음,몰라“하는식이었다.

 

s군이 학교에서 말을 하려고 하지 않거나 언어 사용이 몹시 나쁜 것은 할머니나 어머니가 S군을 유아기부터 지나치게 보호과잉으로 길렀기 때문에 학교나 학급의 집단생활에 익숙해질 수가 없고 말을 잘못하여 학업이 부진한 아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아이에게 있어서는 가족 이외의 교사나친구들에 대하여 어떠한 말을 어떤 식으로 말하면 좋 은지 전혀 가늠이 되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또 가령 말을 할 마음의 준비가되어 있어도 경어등 지금까지 써본 일도 없고 쓰는 방법도 모를 것이므로 새로운 장면에서 여러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에 말을 구분해서 쓰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원인이 추정되는데 S군의 문제점을 더욱 강고한 것으로 만든 요인에 아버지와 S군과의 관계가 있다. 아버지와 엄마 사이가 불화하고 S군의 아버지는 S를 몹시 미워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 어머니와 할머니의 S군에 대한 양육태도를 개선하도록 권고하기 위해 그의 엄마와 할머니를 몇 차례에 걸쳐 면접하고 앞으로의 양육 방침과계획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서 그 실천에 노력했다. 또 그의 엄마를 통하여 아버지에 대한 권고를 말했다.S군의 학업 부진의 만회와 말에 대한 문제를 바로잡기 위하여 매일 한시간씩 특별 지도를 받게 했다. 이렇게 한결과 1개월 뒤부터는 말을 제대로 하기 시작했다.

 

활발하게 이야기 하기 시작한 뒤부터는 친구들과 언어 사용법에 구애 받지 않고 이야기 하도록 권유했다. 그랬더니 차차 자기 스스로 경어 쓰기를 깨닫게 되고 말의 사용에 주의하게 되어 지도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날 무렵부터는 경어를 쓸 수 있게 되었다.,그 사이에 읽기에 의한지도 계획이 실천된 것도 큰 힘이 되었다. 어찌됐건 4학년이 되었어’도 1학년 1학기용 교과서를 겨우 읽는 정도 였던 것이 S군의 실태였다. 지도를 시작한지 8개월 무렵부터는 학급내에서 활기 있게 손을 들고 짧은 내용이면 발표할 수가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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