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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빠진 아이 본문

자녀교육

그림에 빠진 아이

7007 2018. 9. 22. 18:30

그림에 빠진 아이


흔히〈그림 잘 그리는 학생〉이라고 불리는 아이를 우리는 간혹 본다. 그러한 경우 단순히 손재주가 있어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뿐 내용이 공허해 이른바 그림 흉내를 잘 내는 아이를 가르키는 경우가 많다. 꼬마 천재라고도 불리는 이들 아이에 대해 부모들은 장래를 위해 일찍 부터 미술 공부를 시키려드는데 이처럼 불행한 일은 없다. 재능이란 결코 그러한 외형만으로 판단되는게 아니다. 실제 그림에 재능이 있다고 하면 자기 표현이 쉽게 이뤄질 정도로 개성의 창조적 표현이 왕성한 학생으로서 일시적이 아닌 성장하면서도 계속 그러한 의욕에 차 있는 학생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창조적 표현이란 어떤 학생에도 필요한 일이며 가능한 일이다. 창조적 표현을 할수 있는 학생은 장래 어떠한 직업에도 종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마티스나 피카소가 화가가 안되고 정치가가 되었더라도 유명한 정치가가 되지 않았을까. 따라서 창조적 표현을 하는 그림의 재능이 보인다고 해서 부모들이 그 학생의 재능을 발견하여 부모 임의로 장래 문제를 결정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중세 유럽에서는 유명한 예술가들이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의 철저한 재능 교육을 받고 성공한 예는 적지 않다. 그러나사회적 조건 기타 여러가지 상황이 다른 현대에서는그러한 손재주만의 필법으로 성공한다는 건 예술의 생명이 결여돼 간판공 등이나 하는 그런 류의 그림밖에 그리지 못하 게 된다. 우리는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하는 학생을 진실로 창조 정신이 왕성한 장래 성이 있는 재능인가, 단순히 나이보다 조숙한 손재주인가 등을 가려 전자의 경우라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서 라도 어린이를 격려하고 창조 정신을 고양시켜야 한다. 화가란 결코 기술적인 재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근대 화가에게 없어선 안될 점은 강렬한 개성의 창조적 표현력이 있어야 함과 동시에 어릴 때부터 끊임없는 트레이닝은 그리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가령 미술적 재능이 보여 장래의 지침을 여기에 둔다고 할때라도 그 기술적인 수련은 뒤에 고교 이후의 전문 교육에서 시작하는게 바람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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